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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소개,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by 윤하율 2025. 3. 4.

김 비서가 왜 그럴까 포스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소개

김 비서가 왜 그럴까는 정경윤 작가의 웹 로맨스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tvN에서 201866일부터 726일까지 방영된 드라마이다. 재력, 외모, 능력 모든 것을 갖춘 유명 그룹 부회장 '영준'과 그와 9년 동안 함께 일해온 완벽한 비서 '미소'와의 로맨스 스토리와 코믹적 요소, 미스터리 요소까지 결합되어 2024년인 지금 보아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

 

등장인물

김 비서가 왜 그럴까에는 박서준(이영준 역), 박민영(김미소 역), 이태환(이성연 역), 강기영(박유식 역), 표예진(김지아 역), 황찬성(고귀남 역), 황보라(봉세라 역), 홍지윤(오지란 역), 김혜옥(최여사 역), 김병옥(이회장 역) 등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출연하였다.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의 호흡을 보는 것은 이 드라마의 묘미이다.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줄거리

드라마 김 비서가 왜 그럴까는 '영준'의 비서였던 '미소'의 퇴사 선언을 시작으로 드라마가 전개된다. 영준은 미소가 왜 비서 일을 그만두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그녀를 설득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제안과 시도를 하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영준이 왜 미소를 잡으려고 하는지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이를 이해할 수 있다.

 

영준과 미소는 오래전 만난 적이 있었다. 영준과 미소가 어린 시절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한 사건으로 인해 영준과 미소는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성인이 되어 만나게 된 두 사람. 미소를 기억하는 영준과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미소.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과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의 내용은 아주 흥미롭다.

 

1화부터 16화까지 진행되는 동안 연애 세포를 깨우기에 충분한 두 주인공의 로맨스와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드라마에 한 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판타지에 가까운 이야기이지만 현실과 그렇게 먼 이야기가 아닌 회사 생활과 보통의 사람들의 일상이 결부되어 몰입감을 더한다.

 

감상평

나는 김 비서가 왜 그럴까라는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몇 번이고 다시 봤다. 중간중간 위트 넘치는 '영준'의 대사와 '미소'의 사랑스러운 대사 일에만 몰두하다 연애라고는 해본 적 없는 둘 사이의 사랑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일을 할 때는 주인공 모두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일상 속에서는 털털한 모습들까지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음에도 드라마 만으로도 소설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배우들 간의 캐미와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 일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 고뇌하는 현대인의 고민 역시 포함되어 있어 다시 한번 내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그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되었고 마음 편하게 시청하면서도 드라마를 시청한 이후에는 내 삶은 과연 일과 삶의 균형이 바로 잡혀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과거 트라우마를 극복해 가는 과정 역시 공감대를 불러오기에 충분했고 드라마의 분위기와 굉장히 어울리는 OST 역시 감성을 자극했다. 영상과 노래가 어우러져 나오는 그 감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쁘고 고급스러웠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홀로 감당하려 했던 주인공 '영준'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하여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도 인상 깊게 기억되고 있다. 나는 과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고 어느 부분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영준의 감정에 몰입하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오피스룩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되어 오늘 뭐 입고 출근해야 하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6년 전 2018년에 제작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인 지금 보았을 때에도 전혀 부족함 없는 영상미까지 다시 봐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은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드라마 분량도 1화부터 16화로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했다. 오히려 둘의 미래 이야기가 궁금해질 정도로 아쉽기도 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생각나고 딱딱한 직장 생활로 지치는 순간이 올 때마다 한 번씩 보고 웃게 되는 아주 나에게는 감사한 드라마이다.